석화, 각굴, 석굴, 하프쉘 등 다소 어려운 이름들을 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똑같은 굴입니다. 다만 껍질 손질 정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집니다. 양식, 자연산 할 거 없이 껍질이 붙어있으면 석화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원물 그대로 껍질이 있다면 석화, 각굴, 석굴이라고 부르고 먹기 편하게 반만 손질된 것을 하프쉘이라고 부릅니다. 껍질에 따라 완전히 제거하면 크기에 따라 큰굴, 중굴, 잔굴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양식산 굴은 크기가 크고 일정하며 자연산은 크기가 작아 잔굴로 분류됩니다. 자연산 굴을 서해안 일대 수산시장에 가면 볼 수 있으며, 양식 굴과 달리 서해와 남해 지역에서 고루 생산됩니다. 반면 양식 굴을 대부분이 통영 굴이라고 할 만큼 통영 및 거제 일대에 생산지가 몰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