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뾰족한 가시를 의미하는 곶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이 곶은 꽃게 다리를 비롯해서 온 몸에 가시처럼 돋아나 맨손으로 만지기가 쉽지 않은데 특히, 옆구리 옆에 자리한 크고 강력한 가시가 상징인 곶게는 오늘 날 꽃게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꽂게,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를 찾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꽃게 뿐만 아니라 모든 갑각류는 바다에서 막 건진 것일 수록 살이 꽉차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인 우리는 바다에서 막 건진 꽃게를 바로 구매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당일바리입니다. 꽃게의 경우, 우리나라 동서남해 모두 서식하지만 서해안 꽃게가 80%를 차지하며 맛과 품질도 우수합니다. 대표적인 꽃게 산지는 서산(안흥)과 군산을 들 수 있고 가을이 깊어가면 연평도로 올..